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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nomy - Dragonland (2006)

5/2/2022

 
그림
Astronomy - Dragonland (2006)
너무 지치고 피곤할 때는 예전에 자주 들어 기억속에 남아있던 음악이 불현듯 떠오르거나 한다. 오늘은 뭔가 그런 날이었다. 강의 3개, 온라인 회의, 랩미팅, 논문작업, 책 작업 등등... 퇴근 시간을 맞추려면 당연히 밥 먹을 시간은 없었고 여러모로 머리속이 복잡하다. 너무 많은 일을 한 번에 하려는 욕심 때문일지도 몰라도, 특별히 나댈 것 없이 자연스럽게 가고 있다.

대학교 학부생때 자주 듣던 드래곤랜드의 2006년 앨범 Astronomy를 굉장히 오랜만에 꺼내봤다. 중간에 몇 번 음원들을 소실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메탈 음원을 수집하고 들어오고 있는 것이 이럴 때는 또 장점이 되기도 한다.

드래곤랜드는 2011년 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용히 연주만 하거나 공연을 다니는가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좋은 앨범들이 있다손 쳐도 플레이리스트나 인지도가 점차 쇠락하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다.
아마도 밴드 내의 어떠한 문제나 현실적인 어려움, 미래의 기약 등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림
Jonas Heidgert (v)
Olof Morck (g)
Elias Holmlid (k)
Jesse Lindskog (g)
Anders Hammer (b)
Morten Lowe Sorensen (d) 

드래곤랜드 음악은 좋긴 좋다. 그런데 더 좋은건 연주곡(Instrumental)이다. 
연주를 흡사 드림씨어터나 그 비슷한 종족들마냥 말도 안되는 테크니컬 & 그루브 & 멜로디로 점철하는 타입이 아니다. 그냥 연주곡을 기똥차게 뽑아낸다. 
듣기만 해도 영화 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은 그런 음악.

드래곤랜드 음악들 중 가장 좋아했던 것은 'The Old House on the Hill'이라는 3연곡으로 되어 있는 음악이었다. 밴드 이름만 본다면 그저 그런 랩소디 키즈같은 느낌의 유러피언 멜로딕 파워메탈을 할 것 같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솔직히 초기 드래곤연대기를 주제한 앨범들을 발표할 당시에는 그랬으나 보다 세련되고 서정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위에 소개한 연주곡은 서정성과 신비적임의 극에 달했다고 본다. 언제나 작정하고 뽑아내는 나이트위시가 연주곡을 작정하고 뽑으면 나오는 느낌이 아닐까? 투오마스와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오래된 앨범이고 특별히 더 추천하고자 하는 곡은 없다. 나쁘진 않지만...
어떤걸 들었던 마지막 3연곡에서 다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니 그것만 영상으로 가져와봤다.


약간은 쌀쌀한 겨울날 몇 잔 들이마시고 시벨리우스의 투오넬라의 백조를 듣던 느낌이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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