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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 - Amorphis (2022)

3/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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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 - Amorphis (2022)
Amorphis가 돌아왔다...!
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전작 Queen of Time이 이들의 역대 최고의 음반으로도 여겨졌기에 적당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동네 펍에서 밴드할사람 모여라 해서 만들어지는 밴드가 세계적인 레벨이 된다고 불리는 메탈의 성지 핀란드의 프록 멜로딕데스 밴드인 만큼, 이들의 성골적인 근본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
스쿨밴드 친구들끼리 시작한 1990년의 결성은 이미 왠만한 중견 이상 밴드들조차 명함을 내밀 수 없을 정도의 내공이라 할 수 있다.
모든(은 아닐 수 있지만, 거의 모든) 밴드는 기복이 있고, 음악성의 변화에 골수 팬들이 따라가지 못하거나, 완전히 다른 장르로 전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내가 한동안 미치도록 빠져있던, 모든 앨범과 한정판을 다 사 모으고, 커스텀 이어폰 디자인을 가져오고, 휴대폰 케이스, 데스크탑 배경화면, 벨소리 등 나의 모든 가장 메탈에 뜨거웠던 시기를 함께했던 Opeth는 이제 더이상 내가 좋아하던 오페스가 아니다. 오페스가 변절했다느니 초심을 잃었다거니 하는 표현은 사용될 수 없다. 단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생산자로서 그들의 관심이 바뀌고 처음의 영감이 다른 곳에서 유래했기에 자연스러운 프로그레시브 '락'으로의 나아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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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i Joutsen (v)
Esa Holopainen (g)
Tomi Koivusaari (g, v)
Santeri Kallio (k)
Olli-Pekka Laine (b)
Jan Rechberger (d, k)

Amorphis 역시 꾸준한 변화와 시도를 가져왔다. 여느 뜨거운 스쿨밴드들이 그러했듯 데스메탈에 뿌리를 두었으며, 토속적 요소나 심포닉, 파워메탈을 시도한다. 아라비아풍 멜로디라인부터 온갖 다양한 시도로 온갖 뛰어난 작품들을 끝없이 만들어내던 그들이기에 근본적인 뼈대 위의 끝없는 변화가 그들의 정체성일지도 모른다.

약 4년만의 신작인 Halo 역시 독특하나 뻔하다. 이미 너무나 많은 시도를 이어갔기에 이들이 찾아낸 가장 좋아하고 적합한 음악성의 방향일지도 모른다. 혹자는 모두 뒤섞인 음악을 자가복제하는, 소위 '사골'음악을 이어가는 밴드라 말할지 모르지만 Amorphis는 그래도 된다.

사골이면 어떠냐 미칠듯이 우러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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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itos!!!!
추억의 한 마디로 끝맺는다.
Track Listing

1. Northwards
2. On the Dark Waters
3. The Moon
4. Windmane
5. A New Land
6. When the Gods Came
7. Seven Roads Come Together
8. War
9. Halo
10. The Wolf
11. My Name Is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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